▲지난 1월1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서 노동자들이 화물선에 적재할 컨테이너를 검사하고 있다. 칭다오/AP뉴시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작년보다 낮춰 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이같은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018년 ‘6.5% 전후’에서 2년 만에 하향하는 셈이다. 작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28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 전쟁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2%로 점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 대비 2.8%로 지난해 2.6%에서 높여 잡았다.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겠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은 3%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