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력속 브라질 성장 주목"

입력 2008-07-02 14:38 수정 2008-07-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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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혼란 속에서도 브라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대규모 유전 발굴 등으로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해 몇 년 내 주요 에너지 수출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마르셀로 기유프리다(Marcelo Giufrida) 대표이사(사진)가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초청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유프리다 대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이 지속되면 브라질 증시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브라질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빠른 내수성장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질 총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5.6% 수준이며, 브라질의 대미수출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기유프리다 대표는 "현재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중국, 러시아 등 다른 이머징 국가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브라질 정부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거, 브라질 경제는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은 바가 있어, 브라질 정부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브라질 국민들도 이러한 정부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그는 "단기적으로 금리인상이 일부 기업들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브라질의 투자증가율이 소비증가율을 앞서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성공적으로 통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브라질 헤알화 강세도 물가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는 요인이라는 것이 기유프리다 대표의 설명.

기유프리다 대표는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달성된 후에는 다시 장기적인 금리인하 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장기적 경제성장 시나리오에 따라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시장에서는 브라질의 선제적 금리인상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일본법인의 오스발도 카와카미(Osvaldo Kawakami) 대표이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것이며, 연말까지는 2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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