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세단과 SUV의 특징을 접목한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새 모델이 아시아시장에 출시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5일 볼보코리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새 모델은 도심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동일한 콘셉트를 지닌 독일 아우디의 '올로드콰트로'를 정면으로 겨냥한 모델이었다.
왜건(Wagon) 만들기가 경지에 다다른 볼보답게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성, 고성능을 조합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볼보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대변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잡아왔다.
새 모델은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형제 모델인 XC60과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S60으로 이어지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스타일로 볼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지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직렬 4기통 T5 터보 가솔린 254마력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렸다.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기본으로 달린다.
국내 판매가격은 T5 AWD가 5280만 원, T5 AWD PRO 58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나아가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