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사상 최악’…초미세먼지 전국 17개 도시 중 9곳 역대 ‘최고치’

입력 2019-03-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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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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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PM-2.5)가 5일 관측이래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6일까지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아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후 7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42㎍/㎥) △광주(133㎍/㎥) △대전(117㎍/㎥) △세종(151㎍/㎥) △경기(147㎍/㎥) △강원(102㎍/㎥) △충북(130㎍/㎥) △전북(128㎍/㎥) △전남(94㎍/㎥) 등 9곳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직 하루가 다 지나지 않아 정확한 일평균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후 7시 이후에도 대기 질이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역들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농도 역대 최고치가 지난 1월 14일 기록한 129㎍/㎥였던 것을 감안하면 50일 만에 최악의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75㎍/㎥를 초과하면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동쪽이 산맥에 막힌 지형 효과가 더해져 대기 정체가 유독 심한 세종시의 경우 이날 한때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64㎍/㎥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 평균이 아닌 하루 최고치 기준으로 봤을 때는 경기(225㎍/㎥), 광주(200㎍/㎥), 충북(239㎍/㎥), 전북(237㎍/㎥)에서 이날 무려 200㎍/㎥를 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로 구분한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몸속 깊숙이 침입해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인체에 더 해롭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6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강원도 영동 지역은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6일 연속, 대전은 5일 연속 등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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