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란 기업 스스로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 법 위반을 예방하는 동시에 위반 행위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김중호 SK E&S 사장은 이날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CP 도입을 선언하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K E&S는 또 체계적인 CP 운용을 위해 박석원 경영지원부문장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산하에 공정거래 담당 부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SK E&S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향후 공정거래법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내부 감시체제를 마련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CP 도입에 따라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에너지 관련업계 전반의 시장 경제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SK E&S는 국내 9개 도시가스 자회사와 중국내 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 순수지주회사다. 도시가스 사업은 물론 집단에너지,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 사업인 도시가스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의 약 25%를 차지,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