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나뚜루, 다시 '자연주의' 내세워 브랜드 리뉴얼

입력 2019-03-06 09:23 수정 2019-03-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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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의 브랜드 리뉴얼을 시행했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브랜드 1998년 론칭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금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약 7년 만에 ‘자연을 담은 아이스크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운다.

2011년 롯데 GRS로 소속을 옮긴 나뚜루는 전문점의 시장 확대를 위해 주요 고객 연령대를 낮춰 이듬해 ‘나뚜루POP’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종전의 자연주의 대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우며 10대 공략에 나섰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2018년 6월 다시 롯데제과로 돌아온 나뚜루는 8개월간의 자체 브랜드 분석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나뚜루 본연의 강점을 내세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고도 종전의 구름 형상을 더욱 심플하게 살렸으며 유통점 판매 제품 패키지는 맛별로 색깔을 달리하는 등 변화를 줬다. 또한 시그니처 제품인 녹차 맛의 유지방 함량을 높이고 바닐라 맛의 생크림을 국내산으로 바꾸는 등 품질 고급화도 함께 추진했다.

나뚜루는 브랜드 리뉴얼을 맞아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뚜루는 자연의 순수한 이미지와 잘 맞고 주요 고객인 20~30대의 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모델로 배우 장기용을 발탁했다.

롯데제과는 향후 장기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강조하는 내용의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팬사인회 등 다양한 SNS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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