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숨통 조이자…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최고치

입력 2019-03-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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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주택시장에 쏠리면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렸다. 이에 지난해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6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7711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표주자로 불리는 오피스텔이 지난 2018년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인기가 식어 들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는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

실제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대출은 최대 70~8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도 대폭 상승했다.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인허가 승인 건수는 2018년 141건으로 나타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가격경쟁력과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식산업센터와 섹션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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