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투쟁 하려 했다"…장자연 사건, 그가 남긴 글은 포기 아닌 '의지'

입력 2019-03-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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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장 씨의 당시 심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나왔다.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연예기획사 대표 김남형이 출연해 장자연 사건을 소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씨는 "장자연이 사망 전 남긴 글은 유서라기보다 상황을 타개하고 투쟁하기 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장자연은 계약 중인 회사에 위약금을 지급하고 소속사를 옮기려 했다"면서 "전 소속사가 위약금을 추가로 책정하면서 갈등이 이어졌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타 기획사 대표가 문건 작성을 제안해 이를 작성하게 된 거로 안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따르면 장자연 사건 당시 장 씨는 본인 의지로 해당 문건을 남긴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문건 작성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의 심경 변화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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