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홍릉그룹(Hong Leong Group)의 자회사 홍리얼티(Hong Realty)가 발주한 2억2000만달러 규모'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공사는 싱가포르 파시르시스(Pasir Ris Grove)지역에 16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10개동, 724가구를 신축하는 공사로, 공정기간은 33개월이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확보함에 따라 6월 말 현재 해외 수주고가 46억6000만 달러(쿠웨이트 아주르 패키지Ⅴ 포함시 57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 수주 목표인 65억 달러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에앞서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Pulau Tekong Reclamation)'를 시작으로 창이 공항공사, 선텍시티, 마리나 센터 등 총 57건 73억달러의 공사를 싱가포르에서 진행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국내외 다수의 콘도미니엄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의 유수 경쟁회사들과의 경합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며"이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또 다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최근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 집중됐던 사업구조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다른 사업부문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