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에 1100만 원ㆍ국내 단 9병”…'맥캘란 M 디캔터 블랙' 한정판 출시

입력 2019-03-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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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이 엄선한 원액을 블랙 크리스털 병에 담아 한정판으로 내놨다.

에드링턴코리아의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선보인 이후 전세계 싱글몰트 마니아와 콜렉터들이 주목하는 맥캘란의 대표적인 초고가 프리미엄 라인으로 거듭난 ‘M 디캔터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은 희소성이 높은 블랙크리스털로 만든 디캔터에 엄선된 최상위 원액을 담아냈다.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은 맥캘란의 싱글몰트 장인이 맥캘란 증류소에서 숙성중인 수많은 오크통 중 가장 품질이 뛰어난 극소수의 셰리오크통을 직접 골라 최고급 원액을 선별, 총 725병만 생산했다. 특히 인위적인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이 두드러지며 부드럽게 끌어당기는 셰리오크의 풍미가 특징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에스프레소, 어두운 색 계열의 과일, 나무의 깊은 향이 일품이며, 초콜릿의 달콤함과 신선한 시트러스 과일의 상큼함, 말린 과일과 솔티드 카라멜의 풍미와 함께 초록색 사과의 산뜻함도 느낄 수 있다.

엄선한 원액이 담기는 디캔터도 특별하다.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은 기존의 투명한 병과 달리 희소성이 높은 최고등급의 블랙 크리스털로 만든 검정색 크리스털 병에 담아 소장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블랙 크리스털은 일반 크리스털보다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맥캘란은 완성도 높은 디캔터를 만들기 위해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와 손잡았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비앙 바론’이 디캔터 디자인에 참여해 그 가치를 극대화시켰다. 파비앙 바론은 디캔터의 독특한 6개 면을 통해 ‘최고 품질의 오크통’과 ‘소형 증류기’, ‘색소를 넣지 않은 천연 색상’ 등 맥캘란이 1824년 이래로 지켜온 6개의 원칙이자 가치인 ‘맥캘란 식스 필러’를 표현했다.

디캔터 제작에 참여한 라리끄 관계자는 “블랙크리스털은 가공이 어려워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을 제작하며 전통적으로 전해오던 크리스털 제조 방식에 새로운 공법까지 추가해 완성시킬 수 있었다”며 “최고의 원액을 담은 최고의 디캔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캘란 M 디캔터 블랙은 국내에는 9병이 출시된다. 알코올도수는 45도이며 700㎖ 기준, 한병에 1100만 원에 판매된다. 호텔 및 일부 유명 몰트바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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