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AITRICS 병원 내 응급상황 예측 AI MOU

입력 2019-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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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영삼  교수,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유진규  대표, 정경수  교수(연세의료원)
▲ 왼쪽부터 김영삼 교수,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유진규 대표, 정경수 교수(연세의료원)
연세의료은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병원 내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AI)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연세의료원과 AITRICS는 의료AI를 통해 입원 중인 중환자들의 사망사고 등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상황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TRICS는 최신 인공지능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질환 및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AI 전문기업이다. AITRICS는 중환자실환자 및 병동입원환자와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 신호인 패혈증이나 심폐소생술, 심정지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과 AITRICS는 이렇게 개발된 AI를 고도화시키고 중환자실과 병동 및 응급실 등 임상현장에 적용해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이미 외과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신속대응팀(WESAVE)을 운영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호흡곤란이나 의식에 변화가 있을 때, 수축기혈압이 90이하 등 환자가 악화 될 상황을 조기에 방지하고 신속, 정확하게 처치해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원은 이번 AI 개발을 통해 중환자실환자과 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신호를 사전에 인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환자실팀, 신속대응팀의 업무효율 향상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 적체 해소 △환자 치료에 선재적대응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세의료원은 2020년 개원예정인 용인동백병원에 이번 시스템을 적용해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안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주관자인 정경수 교수는 “의료 AI를 통해 입원환자들의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면서 “향후 중환자실이나 병동 및 응급실에 도입하게 되 면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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