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야 팔린다” 편의점 업계, 화이트데이 총공세

입력 2019-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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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BGF리테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달콤함에 재미를 더한 ‘꿀잼’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믹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내세우거나 복고 콘셉트를 활용해 소비자 마음 훔치기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씨유)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영화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로,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은 물론, 가족·친구·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한 것이다.

CU는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한다. 또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화제가 된 ‘킷캣 미니에코백’에 이어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을 단독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에코백 겉면에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해 초콜릿을 먹고 난 후 굿즈로 활용할 수 있다.

(GS리테일)
(GS리테일)

GS25는 코미디언 신봉선과 손잡고 ‘상상도 못한 캔디’를 내놨다. 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 깜짝 놀라는 신봉선의 캡쳐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기획한 상품이다. 하리보 골드바렌, 말랑카우, 가나마일드 등 인기상품으로 구성됐다.

방송인 유병재를 모델로 한 90년대 아이돌 잡지 콘셉트의 ‘이달의 병재’ 2종도 판매한다. 복고풍 느낌에 재미를 더한 상품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착안했다. 이 밖에도 시사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모자이크 처리된 느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자이크 인터뷰 필름이 동봉된 브라운청춘패키지도 선보인다.

GS25 담당자는 “재미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 웃음을 자아내는 상품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미니스톱)
(미니스톱)

미니스톱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뉴트로 컨셉의 상품을 비롯해 70여 가지 화이트데이 상품을 판매한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알사탕이 가득 들어있어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단종되어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랑방 캔디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사랑방 캔디 레드’, ‘사랑방 캔디 블루’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또한 80,90년대 과자선물세트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종합선물세트’는 개성 있는 포장과 다양한 구성물로 상대방에게 추억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트로 컨셉 상품으로 단순히 사탕과 선물을 주고받는 평범함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 대신 젤리 선호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상품들을 단독으로 출시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대표 히트 상품인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를 신맛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짱셔요빅요구르트젤리’는 젤리 크기를 기존보다 2배로 키우고 사우어 시즈닝을 첨가해 특유의 신맛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귀여운 돼지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복돼지젤리’와 다양한 과일맛 젤리가 담긴 ‘아임후르츠향젤리’ 등의 단독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상어,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위니비니젤리세트’ 3종과 하리보 젤리와 인형을 함께 패키지한 ‘하리보젤리 기획세트’ 2종 등 젤리 베스트상품을 활용한 기획상품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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