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효율화 및 절차 간소화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SC제일은행 검사장을 방문 "금감원 조직개편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종합검사이기에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수요자 중심의 고객 프랜들리 검사’ 이행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검사 행태 개선이 일시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개선사항을 내부 규정화해 일관되고 확실한 행태 개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장은 검사현장을 방문한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 검사의 효율적 수행 및 검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등 특정 부문에 대해 현장검사 대신 서면검사를 실시, 수검은행의 부담을 완화하고 검사개시 2일전 은행 경영진에게 사전설명회를 실시해 검사 개요, 중점검사사항, 검사실시계획 등을 설명・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이번 검사에서 개인금융, 펀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부문에 대해서는 서면검사를 실시했다.
또 금감원은 제재중심이 아닌 컨설팅 중심의 검사를 수행하는 한편 모범사례를 발굴해 경영면담시 언급하고 검사서에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