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의 주력사업은 동물 약품과 반려동물 유통사업이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때마다 백신 관련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해 7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해외영토 확장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타사 대비 경쟁력은?
“동물 약품 사업은 50년 가까이 축적된 제품 개발·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국내 동물 약품 업계 최초로 EU-GMP인증을 획득해 설비 및 품질관리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유통사업은 캐나다 PPN사로부터 프리미엄급 사료를 수입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 원인은?
“아프리카 거래처의 미수금 증가로 인한 수출제품 출고 조정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했고 반려동물사업부의 상품매출이 줄어든 것이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영업이익 감소는 2014년 신축한 신공장의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등이 원인이 됐다. 올해는 전년 미수로 인한 미출고 수출제품의 출고가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고, 해외 매출의 증가 및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사업부는 판매네트워크 확대, 신규 상품 런칭 등으로 인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배당을 실시했다.
“주주 중심의 경영을 시현하기 위해 매년 배당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EU-GMP) 인증을 획득했는데.
“현재 1개의 주사제품(Ivermectin 1% Inj)을 EU에 등록 진행 중이며, 연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수출하게 되면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최초의 동물 약품 회사가 된다. 위탁생산사업(CMO)은 현재 진행 중인 건 외에도 2~3개 제품을 추가로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사업계획은?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실적 성장을 위한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항생제와 해열제를 조합해 주사의 횟수를 줄여 대상 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개량신약 제품을 개발 중으로, 사전 시험을 통해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EU-GMP 인증을 받은 품질관리역량을 최대한 살려 미개척 지역인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영토 확장에 주력, 7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CA사업은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과 반려동물 전문몰 입점을 추진하고, 고양이 제품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