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계획]새내기 전용 2%대 전ㆍ월세 대출 나온다

입력 2019-03-07 10:36 수정 2019-03-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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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앞으로 전ㆍ월세 대출이 필요할 때 연이율 2%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청년ㆍ대학생이 주거 부담을 덜고 학업,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층 ‘전ㆍ월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ㆍ월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금리 2%대의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통해 이뤄진다. 공급 규모는 총 1조1000억 원이다. △소액보증금 대출(최대 7000만 원) △월세자금 대출(최대 월 50만 원, 총 1200만 원 한도) △기존 전ㆍ월세 대출 대환상품을 지원한다.

현재 시중은행의 전세대출한도는 80%다. 다만 부부합산소득 연 6000만 원 미만인 경우, 19~34세의 청년으로 연소득 5000만 원 미만인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전세보증금의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청년전세자금 대출,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을 내놓는 등 다양한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 대상 전세대출 상품 지원은 있었지만 청년층을 타깃으로 전ㆍ월세 대출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으로 기존 주거 지원 정책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고령ㆍ‧청년층 등 그동안 금융정책 대상으로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던 계층의 금융 수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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