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흑자전환' 성공, 성장 가속화…"매출ㆍ영업익 전년비 8%ㆍ69%↑"

입력 2019-03-07 11:13 수정 2019-03-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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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나노엔텍)
▲ (사진제공=나노엔텍)

나노엔텍(대표이사 정찬일)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6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내며 2017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까지 흑자전환에 성공,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매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현장진단기기 ‘FREND System’의 매출이 2017년 32억 원에서 2018년에는 62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특히 2018년 2분기부터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만 약 25억 원의 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국 적십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백혈구 자동계수기 ‘ADAM-rWBC 2’가 순조롭게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미국법인을 과감히 개혁해 미국 진단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도 중요 요인이다.

나노엔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유체칩 개발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해 랩온어칩(Lab-on-a-Chip)분야를 선도, 글로벌 생명공학 및 현장의료 진단(POCT)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매출이 2018년 40억 원으로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미국 시장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역시 긍정적이다.

게다가 판매 제품의 명품화 전략을 토대로 주력 제품의 품질 향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판매가 인상 역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나노엔텍의 향후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그동안 공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 오며 올해와 내년 전략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생명과학 제품 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장 개화가 기대되는 CAR-T면역세포치료제 자동계수기와 우유체세포 자동계수기 등이 매출 견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유일의 소형 백혈구 자동 계수기 ’ADAM-rWBC 2’ 역시 미국 적십자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회사가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과 함께 정상적 성장곡선에 올라 왔으며, 미국ㆍ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 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달리 중국의 미국 의료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중국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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