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광물공사 해외자원 투자 손실 재무개선 특단대책 필요"

입력 2019-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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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이행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한 해외자원 개발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이행점검회의'를 열고 해외자원개발 혁신테스크포스(TF) 권고안에 따른 그간의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지난해 7월 해외자원개발 TF는 국민부담 최소화, 민간과 동반성장, 투명성·책임성 강화 등 3대 원칙 하에 자원공기업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석유·광물공사에 대해 과거 투자했던 사업의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라 영업외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의 경우 올해 석유공사가 계획 중인 우량자산 투자유치와 비핵심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광물공사에 대해서는 광해관리공단과의 통폐합을 계획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자본잠식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이와 별개로 자산합리화 등 자체적인 구조조정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다른 자원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혁신TF에서 권고한 일부 부실자산에 대해 계획대로 정리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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