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英 해상풍력 목표량 3배 상향 수혜 ‘매수’-유진투자증권

입력 2019-03-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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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영국이 해상풍력 목표량을 3배 올린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전일 지난 2년간 업계와 논의해오던 해상풍력 목표량 조정치를 확정 발표했다. 60조 원을 투자해 기존의 목표량인 10GW(2020년 누적)를 30GW(2030년 누적)로 상향키로 한 것. 유진투자증권은 상향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평균 2배 이상의 속도로 설치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목표 상향안에는 자국 생산부품 구매비율을 48%에서 60% 상향하고, 해상풍력 터빈 수출을 기존 대비 5배로 상향해 2030년까지 연간 수출금액을 약 3.9조 원까지 늘리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며 “씨에스윈드는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계획 확정으로 영국 내 수요증가는 물론 수출하는 물량까지 추가하게 돼 직접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 영국공장 매출액 추정치는 2019년 683억 원, 2020년 908억 원”이라며 “이번 계획 확정으로 영국공장의 성장가시성이 2030년까지 확보됐고, 2020년 이후의 연간 매출액 추정도 큰 폭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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