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아모레퍼시픽ㆍGS리테일 등에 생리대 정기구독 서비스 시작

입력 2019-03-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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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엘)
(사진제공=라엘)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기업에 한해 생리대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엘은 여성 친화적인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는 기업들을 위해 회사 내 필요한 공간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중형 생리대 1박스(630장)를 월 21만 6000원에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근무 시간에 예상치 못하게 생리가 시작되어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실용적 여직원 복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안됐다.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기업은 라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직원 수에 따라 구독 단위는 조정 가능하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GS리테일, 슈피겐 코리아,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백패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파트너스, 프레시코드, 하츠, 법무법인 세종, 더부스, 탭조이 코리아, 알버말 코리아, 에스티유니타스, 싸이맥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라엘의 기업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 참여를 확정했다.

라엘 생리대 정기구독을 결정한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장은 “GS리테일은 여성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수 생활용품인 생리대를 화장실에 무상으로 비치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근무하는 모든 직원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여성 친화적인 제도 마련과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 강지원 변호사는 “법무법인 세종은 수유실, 육아휴직, 여직원 전용 휴게실 등 여성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복지 정책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생리대 구독 서비스의 도입으로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이 향상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호응이 높으면 보다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라엘 코리아 COO는 “라엘은 주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던 기존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기업 대상으로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한편 직장 여성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기업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구글(Google), 엣시(Etsy’s)와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은 일찌감치 여직원을 위한 생리대를 비치해두는 복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라엘은 기업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보편화해 여성 직원 복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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