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왕갈비통닭볶음면’ 출시...영화 ‘극한직업’ 영향?

입력 2019-03-08 11:32 수정 2019-03-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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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양식품)
(사진제공=삼양식품)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박이 나자 식음료 업계는 영화 속 '왕갈비통닭'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양식품이 양념갈비 맛을 라면에 더한 신제품을 '왕갈비통닭볶음면’을 8일 출시했다.

삼양식품이 양념갈비 맛 라면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 편의점CU와 CJ오쇼핑이 손잡고 기획한 CU의 PB(자체 상표)상품 ‘매운숯불갈비맛볶음면’을 선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당시 ‘모두의 야구 라면’이라는 주제로 협업을 진행했다. CJ오쇼핑 측에서 프로야구 시즌과 어울리는 라면을 만들고 싶어 했다는데 미국에서 야구를 볼 때 양념이 가미된 갈비를 즐겨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매운숯불갈비맛볶음면'을 만들어 선보였다"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라 기존에 선보인 갈비 맛 라면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양식품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왕갈비통닭볶음면은 간장에 양파, 마늘, 후추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왕갈비통닭소스와 마늘이 17% 들어간 후첨마늘분말로 양념갈비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늘 슬라이스, 건파, 조미비프맛 후레이크를 적용해 식감과 감칠맛도 살렸다. 왕갈비통닭볶음면은 용기면으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500원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왕갈비통닭볶음면은 용기면과 특색있는 맛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용기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용기면 제품 다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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