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쉼표가 함정"…토스 직원수·유저 수 문제풀이, '주관식'의 모순

입력 2019-03-08 13:27 수정 2019-03-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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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스' 앱 화면 캡처)
(출처='토스' 앱 화면 캡처)

토스가 직원수와 가입자 수를 묻는 '행운퀴즈'로 또다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가운데 주관식 문항의 정답 판별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모양새다.

8일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앱 토스가 "토스 가입자는 총 몇 명일까요?" "토스 직원수는 몇 명일까요?"라는 등의 퀴즈를 내걸었다. 정답 당첨금을 내건 이벤트는 총 2만 2000여명이 참여하면서 1시간여 만에 종료되는 열풍을 일으켰다.

다만 토스의 직원수 및 가입자에 대한 문제 답안을 이용자가 직접 텍스트로 기입해야 하는 시스템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가입자 수 문제의 정답인 1100만명이 '1,100만 명'이라는 숫자와 쉼표, 띄어쓰기의 조합을 완벽히 충족해야만 인정될 수 있기 때문.

이같은 토스 행운퀴즈의 '모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화제가 됐던 "베를린 음식이 위험한 이유는"이란 문제의 답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수도'라는 정답은 '독일 수도 있어서' '독일 수도 있기 때문' 등 표현만 다른 정답들을 오답으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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