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번 돈 다 날렸어" 100억 원 손해, 배연정을 향한 남편의 위로

입력 2019-03-09 13:11 수정 2019-03-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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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배연정이 과거 사업에 실패해 100억 원의 손해를 본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가 여전히 화제다. 해당 방송에서 배연정은 IMF 사태를 맞아 방송을 떠난 후 사업가로 변신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배연정은 '소머리국밥' 사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한국에서 인정받은 후 미국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에 서브프라임 모기 지사태가 터지고 한국에서는 광우병 사건이 일어나며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배연정은 무려 100억 원을 날렸다고 전했다. 성공이라는 달콤한 꿈은 쓰디 쓴 실패로 끝이 난 것. 사업 실패를 겪은 배연정은 스스로 원망하며 자책하기 일쑤였다고. 결국 미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입국 날 배연정은 공항 갓길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공황장애가 생긴 것도 이때부터였다.

잠도 못 자고 밥도 잘 먹지 못하는 배연정을 본 남편은 "네가 번 거 네가 다 날렸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가 잘못했다고 말할 사람 없어" "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이제부터 우리는 내가 따르는 데로 싫어도 따라와라"라며 위로의 말을 건냈 것. 또 "너는 네 몸만 건강하게 챙겨"라고 말하며 배연정의 손을 잡아 주었다.

배연정은 남편의 위로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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