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답부터 저축은행 등 고금리 제도권 대출을 상대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전환하는 2차 환승 론(loan)이 실시될 전망이다.
또한 국민은행 등 대형증권사들이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에 동참하는 등 대형금융사의 환승 론 참여도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올 8월중 대출금리가 40% 내외인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의 고금리 대출을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20%~30%의 대출상품으로 전환하는 '2차 환승 론'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2차 환승 론은 대부업체 이용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1차 환승 론(대출환승제)과는 다르게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도권 금융회사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고려저축은행, 골든브릿지캐피탈, 씨티파이낸셜 등 3개사가 시험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으며 현대스위스, 스타저축은행, 기은캐피탈, 우리파이낸셜 등 4개사가 추가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대한 대형금융기관의 신규참여가 늘어나게 된다.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는 사금융이용자가 제도권 서민금융회사인 은행·저축은행, 신협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5년 12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금감원은 현재 우리은행과 HSBC 은행만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으나 국민은행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며 다른 대형 금융사들의 추가 참여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감원은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가 제공하는 대출상품의 금리가 10%대 및 40%대에 편중돼 이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금융회사가 20%대의 상품개발을 개발하게 하는 등 상품 다양화를 적극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329개 금융 회사 중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231개 금융회사의 326개 상품에 대한 금리 비교서비스를 이달 중에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개인의 신용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이지론에서 본인의 신용등급을 3개월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