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40선까지 내려앉았다. 유가급등과 미국증시 하락, 외국인매도 등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반등의 여지없이 550선이 붕괴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30포인트(1.85%) 하락한 546.49로 거래를 마쳤다. 600선에서 540선까지 닷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은 외국인이 이틀 만에 매도세로 반전하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1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18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담배(0.82%)와 제약업종(0.33%)이 상승했다.
종이목재(-5.68%)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화학,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2~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3.14%), 메가스터디(-3.82%), 태광(-4.27%), 동서(-1.71%), 서울반도체 (-3.24%)등은 하락한 반면 하나로텔레콤(0.25%), 코미팜(4.15%), 다음(2.94%), 평산(1.57%), 성광벤드(1.87%)는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오성엘에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로엔과 두올산업이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가 상장 이후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지난 사흘 연속 급등하던 바른손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2개를 더한 25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726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