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니케이225지수, 소폭 하락 마감...13265.40(20.97P↓)

입력 2008-07-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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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장 들어 소폭 상승했던 일본증시가 결국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3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16%(20.97포인트) 내린 1만326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일본증시는 연이은 하락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장 들어 일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와 전세계 주식시장의 동반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결국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종목별로 철강의 JFE홀딩스(3.90%)와 고베스틸(2.72%), 신일본제철(2.88%)을 비롯해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2.16%),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4.06%), 히타치제작소(2.09%)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의 NEC(2.95%)와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2.34%),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2.10%), 전기전자의 산요전기(3.42%)가 올랐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증시의 연이은 하락세를 보면 상황이 아주 안좋은것 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지난 6월만 놓고 보면 6%가 떨어져 아시아권에서 두번째로 적은 낙폭을 보였고, 3개월 기준으로 0.6% 하락해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폭이 제일 적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시장이 역사적 저점에 와 있고 정말 국내외의 상황이 좋아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가장 적다는 판단하에 외국자본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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