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브렉시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입력 2019-03-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영국이 이달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감행하더라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브렉시트 시나리오별 주요국 GDP 영향’에 따르면 영국이 EU와 상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탈퇴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가 발생하더라도 영국과 EU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한국 국내총생산(GDP) 감소분은 2030년까지 0.06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과 EU 27개국의 GDP는 2030년까지 각각 6.0%와 1.0%가 감소한다. 이는 유럽 경제권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영국 및 EU 27개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0.8%와 6.5%에 불과해 피해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영국이 EU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유럽경제지대(EEA) 모델을 선택할 경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GDP가 0.012%, 1억5000만 달러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가가치 기준 대영국 수출의존도가 높고 최혜국대우(MFN) 평균 관세율이 5%를 웃도는 전자기기, 화학공업, 운송기기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내영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브렉시트와 관련된 예상 시나리오별 영향을 산업별로 파악해 영국과의 무역협상에 조속히 나서야 하며 우리 기업들도 변화하는 영국·EU 경제지형을 모니터링 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0,000
    • -1.91%
    • 이더리움
    • 4,650,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6.85%
    • 리플
    • 2,149
    • +10.32%
    • 솔라나
    • 355,700
    • -2.15%
    • 에이다
    • 1,513
    • +24.73%
    • 이오스
    • 1,075
    • +9.92%
    • 트론
    • 290
    • +3.94%
    • 스텔라루멘
    • 622
    • +57.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4.88%
    • 체인링크
    • 23,330
    • +9.69%
    • 샌드박스
    • 551
    • +1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