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2월 세계 선박발주 90% '싹쓸이'…1위 탈환

입력 2019-03-11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연합뉴스)

한국 조선업의 2월 수주실적이 한 달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5척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90%에 해당하는 63만CGT(8척)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2만CGT(1척)를 수주해 2위에 자리했고, 일본이 1만CGT(1척)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1월에는 한국이 중국에 밀려 2위로 떨어지고 이탈리아가 3위, 일본이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124만CGT(65척)를 수주해 점유율 4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국 121만CGT(20척) 40%, 이탈리아 24만CGT(3척) 8%, 일본 23만CGT(6척) 8% 등이 뒤를 이었다.

2월 세계 발주량은 전월 231만CGT(86척)에 비해 70% 줄었다. 이에 최근 3년간 1∼2월 누적 선박 발주량은 2017년 352만CGT에서 지난해 707만CGT로 급증했으나 올해는 다시 301만CGT로 급감했다.

2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1월 말보다 101만CGT 감소한 8050만CGT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중국은 21만CGT 감소했지만, 한국은 22만CGT 늘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2913만CGT로 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한국 2175만CGT(27%), 일본 1452만CGT(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 building Price Index)는 131포인트로 전월의 130포인트에서 1포인트 올랐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은 1월에 이어 100만 달러 오른 1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 최저점(1억8000만 달러)보다 3% 상승했다. 또 유조선(VLCC)과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각각 전월과 같은 9300만 달러, 1억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9,000
    • +4.45%
    • 이더리움
    • 5,091,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727,500
    • +6.99%
    • 리플
    • 2,030
    • +5.67%
    • 솔라나
    • 340,400
    • +6.08%
    • 에이다
    • 1,398
    • +6.47%
    • 이오스
    • 1,144
    • +5.34%
    • 트론
    • 280
    • +3.32%
    • 스텔라루멘
    • 661
    • +1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8.31%
    • 체인링크
    • 25,860
    • +7.79%
    • 샌드박스
    • 839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