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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5% 밑으로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작년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4.9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연 5%의 임대수익률이 무너진 것은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97%로 나타났다.
서울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6년에 5%가 붕괴됐다. 2015년에 5.12%던 수익률이 2016년 4.91%, 2017년 4.74%, 2018년 4.63%로 점차 낮아졌다. 올해(2월 말 기준)는 4.63%로 집계됐다.
서울 이외 지역은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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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입주 물량 증가를 지목했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로 2004년(9만567실) 이후 가장 많다. 특히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9년 입주 물량(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많은 수준이다.
올해 지역별로 예정된 물량을 보면 △서울(1만1493실) △경기(4만559실) △인천(1만486실) 등에서 총 6만253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초과공급 우려감은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연 4~5%) 수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임대수익을 노리는 오피스텔의 상품 가치 하락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공급량의 증가로 공실 비중이 덩달아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일부 오피스텔 단지는 연 4% 수준의 임대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