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넥슨… ‘크아M’ 등 상반기 모바일 신작 14종 출격 대기

입력 2019-03-12 12:20 수정 2019-03-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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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이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이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넥슨이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을 대거 추가하며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넥슨은 게임 사업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을 넥슨 스페셜 데이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 출시하는 총 14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이 중 스피릿위시, 다크어벤저 크로스,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 스토리 등 4종은 이미 국내외에 출시돼 서비스하고 있다.

상반기 넥슨이 가장 주목하는 게임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다. 동명의 온라인 게임이자 넥슨 자체 IP를 활용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모바일로 옮긴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으로 터뜨리는 원작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3D캐릭터, 신규 게임 모드 등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멀 매치 외에도 16인이 한번에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상대방보다 더 많은 만두를 먹어야 승리하는 ‘만두 먹기’ 등 총 6가지 게임 모드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크레이지 아케이즈 BnB M은 지난달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현재 약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1일 국내외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인 ‘바람의 나라:연’도 준비 중이다. 국내 첫 온라인게임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해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 온라인 게임의 조작감과 그래픽 등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트라하’와 함께 RPG 시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마기아: 카르마 시티’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마기아는 슈퍼애시드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외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판타지 동화풍의 게임으로 캐릭터 간 퀘스트를 따라가며 즐기는 싱글플레이가 장점이다.

국내 출시된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도 이어진다. 우선 ‘메이플스토리M’은 내달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 ‘오버히트’는 상반기 중 150여 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각 게임들의 국내외 성과를 바탕으로 신작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외부 환경적인 요소와는 관계없이 내부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넥슨)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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