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3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증가다. 고용률도 59.4%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7000명, 농림어업에서 11만7000명, 정보통신업에서 7만2000명 늘었다. 제조업(-15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 명),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등에선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9만7000명, 50대에서 8만8000명, 20대에서 3만4000명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에선 각각 12만8000명, 11만5000명 감소했다. 30·40대는 고용률도 각각 0.5%P, 0.2%P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29만9000명, 일용직은 4만 명 증가했다. 임시직도 감소 폭이 전월 21만2000명에서 4만3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단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 명 줄며 감소 폭이 소폭 커졌다.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3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8000명 늘고, 실업률은 4.7%로 0.1%P 상승했다. 30·40대 실업률은 각각 0.3%P, 0.2%P 상승했다.
확장실업률 개념인 고용보조지표3은 13.4%로 전년 동월보다 0.7%P 올랐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4%로 1.6%P 상승했다. 2월 기준으론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16만6000명으로 13만9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도 58만3000명으로 4만1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