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하는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2월 98.87에서 올해 1월 98.96으로 반등했다”며 “12월 지수까지는 20개월째 하락 중이었지만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며 “선행지수 세부 항목 중 코스피와 장단기 금리 차가 선행지수 반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현대까지의 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선행지수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선행지수는 12월 수치가 반등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하락으로 수정됐고 1월 수치도 추가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OECD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는 매달 수치가 재계산돼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장기 추세요인과 단기 변동요인을 HP 필터링하기 때문에 이미 발표된 숫자도 매달 광범위하게 바뀐다”며 “중국의 OECD 선행지수는 전월차 축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나 선행지수 세부항목 중 상해거래소 회전율이 최고치로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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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 여부가 궁극적으로는 중요하겠지만 중국의 OECD 선행지수는 2월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자 심리회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