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 개소... 현지 공략 탄력

입력 2019-03-13 09:23 수정 2019-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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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은 12일(현지 기준)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 회사와 함께 보안관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강용석 SK인포섹 글로벌사업그룹장,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이사,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마크 탄 이노빅스 싱가포르 총괄.(사진 = SK인포섹 제공)
▲SK인포섹은 12일(현지 기준)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 회사와 함께 보안관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강용석 SK인포섹 글로벌사업그룹장,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이사,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마크 탄 이노빅스 싱가포르 총괄.(사진 = SK인포섹 제공)

SK인포섹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노빅스 본사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와 에릭 반 더 호이븐(Eric van der Hoeven) JTH그룹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SOC)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SK인포섹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보안관제 사업을 시작하며 JTH그룹 산하 IT공급회사인 이노빅스(Innovix)와 보안회사 아두라(Adura) 두 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JTH그룹은 1832년 영국 동인도 회사로 시작해 미국 포춘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오른 자딘 매더슨 그룹(Jardine Matheson Group) 산하의 테크놀로지 조직이다.

현재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400억 원 규모다. SK인포섹과 JTH그룹은 싱가포르 현지 유력 유무선 통신사들의 보안 자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양사는 고객 인지도 및 신뢰 확보, 서비스 품질 제고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보안관제센터 개소가 꼭 필요하다고 봤다.

보안관제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전반은 SK인포섹이 맡았다. 또한 한국에 위치한 SK인포섹 보안관제센터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

이노빅스와 아두라는 서비스 운영과 함께 본격 영업활동에 나선다. 올해까지 1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리셀러(Reseller) 사업자 여러 곳을 확보하고, 세일즈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자딘 매더슨 그룹 내 계열사들을 관제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는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 무역, 금융, 물류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소한 보안관제센터는 모든 기업들이 완전한 혁신과 창조성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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