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테라'로 맥주 암흑기에 마침표...100년 기업 신화 다시 쓰겠다"

입력 2019-03-13 11:18 수정 2019-03-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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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대표
▲김인규 대표

"힘들고 어려웠던 맥주 사업에 이제 마침표를 찍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13일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테라(TERRA)'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주 시장 탈환의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맥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맥주시장에서의 신화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선보이며 '청정 라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깨끗한 원료와 공법으로 만들어진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청정 라거 테라를 출시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청정 라거 테라를 출시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청정과 자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주목해 테라를 개발했다.

21일 출시되는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네이밍을 적용했으며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아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했다. 리얼탄산은 청량감을 높이고 거품은 더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용기 역시 청정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녹색을 사용했으며 병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연구해 반영했다. 병 목 디자인에 토네이도 문양을 새겨 다른 맥주와 다른 청량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이라며 테라를 맥주 사업을 살릴 구원투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5년 뒤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가 100년 기업에 걸맞는 맥주 신화를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테라는 출시 전 2200명의 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해 66%대의 구매 의사를 확인하기도 했다. 테라는 500ℓ 병 제품과 355㎖ 캔 제품으로 출시된다.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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