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은 서울 공공택지, 양원지구 분양 본격화

입력 2019-03-13 14:39 수정 2019-03-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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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지구 위치도(자료=부동산인포)
▲양원지구 위치도(자료=부동산인포)
쾌적한 자연환경과 6호선 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 양원지구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원지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양원지구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대 34만5291㎡ 면적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양원 숲길 도시’로 명명될 만큼 주변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실제 이곳은 수십 년간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녹지가 잘 보존 돼 있고, 주변에 중랑 캠핑숲, 봉화산, 구릉산, 불암산 등이 자리해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경춘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을 사이에 둔 입지적 장점이 눈에 띈다. 이 중 신내역은 지하철 6호선이 올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고,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쿼드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이들이 모두 개통되면 서울양원지구는 서울 중심가로의 접근성이 더욱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내 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 IC를 통해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생활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와 엔터식스, 이노시티, 모다아울렛 등과 같은 대형쇼핑몰 등이 인근에 위치했다.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의료시설인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도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좋다. 여기에 양원지구는 맞닿은 신내1∙2∙3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중랑구에서는 양원지구 인근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중랑 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신내3택지지구와 양원지구에 첨단 기업을 유치,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 자족 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로 시티건설은 지난해 말 이곳의 주상복합 용지를 공급 예정가(1770억 원)보다 2배가량 높은 3420억 원에 낙찰받아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첫 분양은 C2블록이 알린다. 금강주택은 이달 말 서울양원지구 C2블록에 위치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다.

이어 상반기 중에는 신혼희망타운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S2블록에 총 385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위례에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340가구는 1만8209명이 몰려 평균 54 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C1블록(218가구)은 동건종합건설이 시행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며, C3블록(331가구)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S1블록은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총 1217가구(△영구임대 100가구 △국민임대 192가구 △행복주택 925가구)의 임대주택이 들어서며, 주상복합용지(495가구)에는 시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양원지구는 희소성 높은 서울 공공택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1순위 100% 가점제,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투자 수요보다는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원지구 개발 현황(자료=각 건설사)
▲양원지구 개발 현황(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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