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이 최대주주 배당분은 유보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한다.
한국캐피탈은 소액주주만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20원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6억 원으로 시가배당률 3.3%다.
한국캐피탈 최대주주는 지분 약 80%를 보유하고 있지만, 배당 대신 내부유보를 택했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지속적으로 영업자금을 늘려 내구재금융, 렌탈 등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배당 가능 이익도 늘어났다”며 “차등배당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높이는 한편 최대주주 배당 유보금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