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전망-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3-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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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3.9% 감소한 7조14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8조4100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IM 사업부는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다른 사업부들은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반도체 4조7000억 원(-39.1%) △IM 2조5000억 원(+65.0%) △디스플레이 -5000억 원(적자전환) △CE(소비자가전) 4000억 원(-33.5%)이다.

최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반도체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했기 때문이며 디스플레이는 OLED 가동률 하락, CE는 비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부터 반도체 재고 감소가 기대되고, 갤럭시S10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좋다는 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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