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 17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면서 과대낙폭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685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9695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451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45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542억원, 현대차 304억원, 국민은행 255억원, POSCO 213억원 등 과대낙폭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 323억원, GS건설 129억원, LG디스플레이 123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14억원, SSCP 11억원, 성광벤드 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에스에프에이 25억원, 에이스디지텍 14억원, CJ홈쇼핑 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는데 그간 매수세를 띄었던 NHN에 대해 매도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장 막판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며 "최근 1600선이 무너진 이래 기관은 과대낙폭을 보이는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매수·매도에는 큰 의미가 없으며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의 매수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으며 다만 오늘 NHN의 주가가 7%이상 빠졌는데 원인은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