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협력·외주' 동일적용 '안전대책' 마련한 현대제철

입력 2019-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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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자문단을 설립…잠재 위험요소 발굴

현대제철이 직영·협력·외주업체근로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당진공장 외주업체 직원 사망 등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무재해 사업장조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14일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설립', '내부 근무자들의 안전소통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적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안전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안전 전반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은 물론, 이와 별도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할 사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직영·협력·외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작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장 곳곳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기존에 직영·협력·외주업체 각각의 기준에 따라 운영되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일원화한다. 앞으로는 사업장 내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는 셈이다.

현대제철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수렴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방안이 수립된 이후에는 실제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도 병행한다.

아울러 작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인 소통을 위해 각 사업장에 상시적인 안전 소통 채널을 운영한다. 동시에 이들 채널을 통해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이외에도 현대제철은 듀퐁 등 세계적인 산업안전 컨설팅업체에 안전진단을 의뢰해 안전관리대책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영, 협력업체, 외주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무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대한 차별 없는 작업장 구축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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