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마일은 지난 달 오픈한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제로스토어’가 한 달만에 1만 명의 회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로스토어는 248마일에서 개발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해 인터넷 최저가를 실행한다. 거래시스템 구축과 개발기간에만 1년 6개월이 걸렸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커머스는 이미 100조원의 시장을 형성 하고 있다. 그 중 6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등 인터넷 인터넷 플랫폼의 독식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유통구조와 밸류체인의 붕괴를 의미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특별한 가격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유통 구조가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왔지만 총판, 도소매의 유통 마진을 현재는 벤더사, 쇼핑몰, 광고회사가 나눠먹기 때문이다.
제로스토어는 이런 시장의 유통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를 해결해 소비자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핵심가치로 삼았다. 제로스토어의 미션은 고객에게 최저가의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조사에게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 시키는 것이다.
제로스토어는 수퍼플루이드를 지향하는 퍼스트 무버다. 수퍼플루이드는 생산자와 판매자가 거래비용없이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세상이다.
248마일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한 것은 제로스토어는 광고비와 마케팅비가 제로이기 때문이다. 고객 유치를 위해 광고나 마케팅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보안 코드를 발급 받은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보안코드를 전송해야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마케터가 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마케팅을 하면 이에 대한 대가로 레벨이 올라간다. 레벨은 3단계다. 최고등급인 블랙레벨이 되면 전자제품 등 리퍼제품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자격과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렇게 소비자의 바이럴 마케팅(구전)으로 회원수를 늘리고 있다.
제로스토어는 생산자가 공급한 가격을 노출하지 않는 폐쇄형 쇼핑몰 구조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자는 가격 정책을 지키면서 판매 할 수 있다. 회원이 블로그 등 오픈된 공간에서 가격을 공개하면 주의와 경고에 이어 회원 탈퇴까지 강행하는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 최저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제조업체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 론칭해서 약 한 달만에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한 확정 수량 선착순 판매방식, 타임딜 등의 마케팅전략으로 거래량과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48마일 김재철 대표는 “향후 상품 직거래에서 서비스 직거래로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코넥스에 상장하고 늦어도 내후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