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누적판매량 '400억병 돌파'

입력 2008-07-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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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생산하는 '야쿠르트'가 7일 누적판매량 400억병을 돌파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971년에 출시한 유산균발효유 야쿠르트가 36년 11개월만에 400억병을 돌파한다고 6일 밝혔다.

400억병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당 34병씩 판매된 것이며, 전 국민이 1인당 820병씩을 먹은 셈이다. 길이(야쿠르트 한 병 7.4cm)로 따지면 296만km로 백두산(높이 2.75km)은 1백만 개, 에베레스트(높이 8,85km)는 33만개 쌓은 높이와 같고, 지구(둘레 4만70km)를 73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65ml 야쿠르트 한 병의 용량으로 환산해 보면 무려 260만톤으로,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2300톤)을 1000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이는 국내 식음료 단일브랜드 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야쿠르트는 출시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하루 평균 판매량이 1977년 8월에 100만병, 1983년 6월에 300만병, 1989년 5월에 500만병, 1994년 4월에는 800만병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일 평균 250만병(연매출 1200억원)이 팔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65ml 작은 거인 '야쿠르트'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든 국민들이 좋아하는 국민발효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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