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눈, '4.3 재ㆍ보궐 선거' 감시 선언

입력 2019-03-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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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순(왼쪽 네 번째) 시민의눈 대표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3.15 부정선거 59주기 즈음 4.3 재·보궐선거 감시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민의눈)
▲한길순(왼쪽 네 번째) 시민의눈 대표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3.15 부정선거 59주기 즈음 4.3 재·보궐선거 감시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민의눈)

시민단체 ‘시민의눈’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3 재ㆍ보궐선거 감시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감시 활동을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의눈은 전국단위 선거에 대한 감시를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단체다.

시민의눈은 재ㆍ보궐선거 기간 동안 △투·개표 참관인 활동 △투표함 지킴이 활동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유세 발언 감시 등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재ㆍ보궐 선거는 21일 선거기간 개시에 이어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를 진행, 내달 3일 투표와 개표를 진행한다. 신출 대상은 국회의원 2곳, 기초의원 3곳 등이다.

한길순 시민의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3.15 부정선거 59주기다"라며 "이 땅에 부정선거가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 절차적 투명성이 결여된 선거는 ‘합법적 민주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어 "3.15 부정선거가 자유당 정권의 독재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공권력과 정치깡패를 동원한 관제ㆍ금권선거인데 반해 민주화된 오늘날에는 자동 개표분류기 오류 의혹 등 기술적 차원의 부정선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 지역감정, 묻지마 카더라 식 의혹 제기, 정치뇌물 등 공정·투명 선거를 저해하는 요소도 아직 만연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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