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A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기꺼이 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볼턴 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방송된 뉴욕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4일 밤 이뤄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그들은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는, 도움이 안 되는 언급을 했다. 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또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협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그는 북한이 핵무기가 없게 되길 원한다. 그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자로 지목한 최선희 부상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부정확하다"며 "우리가 반응하기 전에 미 정부 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