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프랑스 ‘떼아’와 807억 규모 황반변성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19-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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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프로그램을 개발, 상용화하기 위해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라보라토리 떼아의 계열사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이하 떼아)'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올릭스는 떼아와 신규 안구질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옵션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를 포함한 본 기술이전 계약의 총 규모는 약 807억 원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릭스는 반환조건 없는 선급금 200만유로(약 26억 원)를 받게 된다.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총 4350만유로(약 557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제품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별도 지급된다. 추가 옵션 계약 조건에 따라 신규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도 1750만유로(약 224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안구질환 분야에서 올릭스의 cp-asiRNA 플랫폼 기술은 기존 siRNA 기술이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부작용을 개선한 안과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 된 RNAi 플랫폼”이라며 ”이번 떼아와 기술이전은 올릭스의 안과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검증받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안구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떼아는 OLX301A 프로그램에 대한 유럽연합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라이센스 권한을 받았다. 올릭스는 미주 아시아 지역의 기술이전은 별도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301A 프로그램이 전임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해 가장 시장 규모가 큰 미국을 포함한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을 한 황반변성 프로그램 이외 다수의 올릭스 프로그램들도 순항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프로그램 기술이전 뿐 아니라 다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권리를 이전하는 플랫폼 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조직이 괴사해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의 경우 치료제가 전무하다. 습성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내성 또는 불응 환자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올릭스의 OLX301A 프로그램은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FDA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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