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GS건설에 대해 해외 플랜트 수주 성과가 올해 실적의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46.6% 감소한 2082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매출을 견인했던 UAE RRW의 마무리로 플랜트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 매출은 올해도 소폭 감소에 그친 5조 원 수준의 유지가 가능하겠다”며 “1분기 일회성 해외 환입에 따른 역기저효과는 있지만 여전히 매 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필요한 요인으로 해외 수주를 꼽았다.
그는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인 3조50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조 원 이상 규모의 플랜트 수주 성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말로 연기된 UAE GPA(35억 달러)는 단독 입찰이기 때문에 수주하게 되면 단번에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며 “그 밖에 3월에 결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턴어라운드(3억 달러), 호주 CRR(7억 달러) 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랠리에는 해외 플랜트 수주가 요구된다”며 “상반기 내 남은 수주 결과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