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로고. AP뉴시스
윌리엄 통 코네티컷주 검찰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현대·기아차의 동시다발적인 화재 보고와 관련해 여러 주 정부의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며 “코네티컷에서만 여러 건의 화재 신고가 들어왔으며 리콜 절차를 걸쳐 수리가 완료된 차량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우리는 사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하고자 공격적이며 책임 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 총장은 어느 주가 코네티컷과 같이 현대·기아차를 조사하는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엔진화재 위험을 해소하고자 2015년 이후 지금까지 230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 미국 연방검찰도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의 엔진결함 리콜이 적절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에 효율적이며 저렴한 자동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엔진 제조에서 많은 부문을 개선했으며 (결함) 영향을 받는 모든 고객을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