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한국사무소, 5월 서울에 문 연다…식량·농업 외교 역량 강화 기대

입력 2019-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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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장관 FAO와 설립 협정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과 'FAO 한국 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 장관, 실바 사무총장.(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과 'FAO 한국 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 장관, 실바 사무총장.(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연락협력사무소가 5월 서울에 문을 연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과 'FAO 한국 연락사무소 설립 협정'을 맺었다. 연락사무소는 각국과 FAO 사이의 정책을 조율하는 조직이다. 농식품부는 2012년부터 FAO 연락사무소 유치에 나섰지만 인사 등 이견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최근 합의점을 찾으면서 협상이 급진전했다.

농식품부는 5월 개소를 목표로 이달부터 사무소장과 직원 선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무소 입지로는 서울 도심이 유력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무소 유치가 농업·식량 외교에서 한국의 발언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북한 등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이 탄력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 역시 FAO 연락사무소를 발판삼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농식품부 측은 “FAO 한국 사무소에서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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