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사과…비위사실 엄벌"

입력 2019-03-19 12:03 수정 2019-03-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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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버닝썬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버닝썬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진행한 과거사위 활동, 버닝썬 수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특권층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불법행위를 근절해야 할 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건의 진실 규명과 함께 유착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어떠한 사태가 닥쳐올지 모른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하도록 경찰을 독려할 것”이라며 “범죄와 불법 자체를 즐기고 이것을 자랑삼아 조장하는 특권층의 반사회적 퇴폐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의 유착 관련 비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대형 클럽 주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전국의 지방경찰청을 일제히 투입해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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