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회복 청신호…정유사들 ‘안도’

입력 2019-03-19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업계)
(자료 제공=업계)

연초 내내 손익분기점 아래에서 머물던 정제마진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은 이달 둘째 주 기준 배럴 당 4.3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이라 알려진 4~5달러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정제마진이란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서 원료비(원유 값)을 뺀 수치로, 정유 업계 실적의 바로미터라 불린다.

연초 배럴 당 3달러대로 시작했던 정제마진은 1월 말에는 1달러 대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찍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손익분기점인 4~5달러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동안에는 정유사들이 휘발유 등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는 뜻이다.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이달 초 들어서였다. 3월 첫째 주 배럴 당 4.2달러까지 상승한 정제마진은 둘째 주 들어서는 0.1달러가 더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정유사의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가동률 조정(저하)이 정제 마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유사의 화재 및 정기보수,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으로 인해 정제마진의 반등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정유설비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 설비의 생산규모는 미국 전체 정유설비의 3.8% 수준인 하루 70만 배럴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유사의 화재로 인한 공급 감소,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정기보수가 맞물리면서 휘발유와 정제마진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측면에서도 휘발유 수요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0,000
    • +2.6%
    • 이더리움
    • 4,639,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7.79%
    • 리플
    • 1,833
    • +16.83%
    • 솔라나
    • 355,700
    • +6.05%
    • 에이다
    • 1,167
    • +3.27%
    • 이오스
    • 933
    • +5.42%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91
    • +1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5.19%
    • 체인링크
    • 20,780
    • +2.62%
    • 샌드박스
    • 4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