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소리장도(笑裏藏刀)/펀경영

입력 2019-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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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니콜라이 고골 명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도 웃음은 무서워한다.”

러시아의 작가·극작가. 사실주의 문학 창시자로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사실주의적 묘사 기법과 풍자적 문체로 도스토옙스키를 포함한 후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아라베스크’, ‘감찰관’, ‘외투’, 그의 문학적 역량이 집결된 대작 ‘죽은 혼’을 남겼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09~1852.

☆ 고사성어 /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 고대 중국 병법 삼십육계 중 10번째 계책. 병법에서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을 믿게 하여 안심시킨 뒤에 허를 찔러 공격하는 계책. ‘삼국지연의’에서 육구에 주둔한 오나라의 여몽(呂蒙)은 관우가 마음을 놓도록 하기 위해 병이 든 것처럼 속여 물러갔고, 무명의 육손(陸遜)이 그를 대신하였다. 관우는 노련한 여몽은 경계했지만 젊고 무명인 육손은 애송이라 여기고, 형주 병력의 태반을 거두어 번성을 공격하는 데 투입했고 여몽은 형주의 병력이 취약한 틈을 타 함락시켰다.

☆ 시사상식 / 펀 경영(fun management)

F(fun·신나게) U(unique·독특하게) N(nurturing·보살펴라)의 줄임말로, 웃음경영을 이르는 말.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유머 훈련을 받게 해 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경영기법이다.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면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고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항공료가 저렴해도 조종사와 직원들의 훌륭한 서비스는 물론 정시 운항의 규율은 꼭 지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고운 우리말 / 오도카니

작은 사람이 넋이 나간 듯이 가만히 한자리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양.

☆ 유머 / 조언

시골 할머니가 수의사에게 소가 어떤 땐 잘 걷고 어느 땐 절뚝거린다고 하자 의사의 대답. “제대로 걸을 때 팔아버리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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