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말레이 국빈방문 당시 인니어로 인사…靑 “실무 혼선”

입력 2019-03-20 09:14 수정 2019-03-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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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실무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문국 국민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해서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르(Selamat sore)’라고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했다. 말레이시아어의 오후 인사말은 ‘슬라맛 쁘땅(Selamat petang)’이다.

문 대통령은 상대국을 배려해 현지 인사말을 사용했지만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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